시리

시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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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


결혼 5년 차, 이제 서로 숨길 것도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러던 어느날 아내: “여보, 오늘도 늦었네?” 남편: “어… 야근. 진짜 일이 너무 많아.” AI 스피커: “거짓말 탐지 모드가 활성화되었습니다.” AI 스피커: “최근 3일간 ‘야근’ 사용 횟수: 5회. 평소보다 300% 증가.” 남편: “…꺼, 꺼 시리야 꺼줘.” 아내: “야, 너 AI가 거짓말하는 거 본 적 있어?” 남편: “요즘 기계가 잔고장이 많잖아. 최신 업데이트 안 해서 그런가.” 며칠 뒤, 아내 혼자 집에 있다가 ai 스피커에 물어봤어 아내: “시리야 오늘 남편의 위치는?” AI 스피커: “현재 위치는 땡땡 호텔 1203호. 연인 패키지 1박 예약되어있습니다.” 아내: “이런…씨.” AI 스피커: “분노 감지됨. 심호흡 권장합니다. 다음날 남편이 집에오자 아내: “땡땡 호텔 1203호 어땠어?” 남편: “뭐…뭐라고? 뭔소리하는거야!” AI 스피커: “긴장도 95% 증가. 땀샘이 활성화됩니다.” 결국 이혼 서류 내밀며 아내가 한마디했어 아내: “야, 너랑은 더이상 안되겠다. 그냥 우리 집 AI랑 사는게 낫겠어 남편: “…내가… 시리보다 못했네…” AI 스피커: “축하합니다. 이제 행복만 남았습니다.” 아내: “시리야, 너만 있으면 됐다.” AI 스피커: “감사합니다.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 새로운 연애 상담 모드 활성화할까요?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