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 아줌마의 대상포진 대처법

#1 병실 안, 낮(오프닝) 병실에 누워있는 장년 남성, 병간호 중인 K 아줌마 이수지, 물병에 빨대를 꽂아 남편에게 먹이려던 중 '띠리링~' 전화벨 울린다. ﾠ 수지 어! 철엄수 마 그아 니! 우까 리방도 심하안면 된다니까 ! 전화받느라 빨대 꽂은 물병 남편 얼굴 앞에 멈춰버려, 고개 내밀어 빨대에 가까워지려 애써보는 남편. #2 병원 복도, 낮 통화 쭉 이어지고, 휠체어를 탄 남편과 휠체어를 밀고 가는 K아줌마 이수지. 수지 아니 우리 신랑이 대상포진 걸려가꼬! 대상포진이 바이러스가 내 몸에 있는 잠복균이라 모두가 대상자래 자막) 50세 이상 대상포진 바이러스 보유자 98% 남편, 테이블 위 물 마시려는데 전화에 집중한 수지 그대로 휠체어 끌고 지나가고, 남편은 고개 돌려 점점 반대쪽으로 멀어지고 있는 물병 향해 입술 주욱 내밀어 애쓴다. #3 병원 입구, 낮 병원 입구로 나온 수지와 휠체어 탄 남편. 수지, 여전히 철수 엄마와 통화 중. 말하다 흥분해 잠시 그 자리에 멈춰 열성적으로 통화한다. 수지 게다가 우리 남편은 고혈압, 당뇨도 있어서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있다잖아.. 속상해서 내가 증말 말이야. 자막) 고혈압, 당뇨병 환자, 대상포진 걸릴 시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상승 남편, 옆자리에 앉아 시원하게 물 마시는 어린 아이 쳐다보며 침을 꿀꺽 삼킨다. #4 병원 산책로, 낮 수지 조기치료랑 예방이 중요하니까 내가 미리미리 의사랑 삼담하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… 말은 드럽게 안들어요 그냥! 전화 도중 흥분하여 자신도 모르게 휠체어를 밀어버리는 수지…휠체어는 산책로를 따라 달린다. '쿵' 소리들가 리그자 제서수야 지는어 여머 보 외치'남며 편에뛰게 어!간' 다 . 그리고 이 모습을 지켜 본 걱정스런 표정의 이수지(의사, 간호사) "의사와 상의하세요:" 등의 고지 멘트로 화면 마무리 자막) 조기치료와 예방이 중요합니다. 의사와 상담하세요. 에필로그) 넘어져있는 남편, 무언가 말하고 싶은 듯 입을 뻐끔거린다. 귀를 가까이

대는 수지,"(훌쩍이며)사랑한다구..?" 남편,"(목 멘소리) 물 달라고.. 물.."